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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얼마전에 사둔 오세암 DVD를 열었다.. 

부드러운 화면, 귀를 사로잡는 목소리.. 국악성 짙은 음악..그리고 나무랄 데 없는 줄거리... 

정말.. 마음을 다해 부르면..내가 원하는 무언가가 이루어질까... 

길손이.. 감이... 

캐릭터들 역시도 한국적 정서를 듬뿍 담고 있고, 
따뜻한 빛을 풍기는 화면 역시 한시도 모니터에서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일본 만화와 폭력물들이 난무한 국내 애니매이션 시장에서, 이런 수작이 나왔다는 건 한국 애니사의 발전이라고 할 만 하다.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오세암...